타이탄의도구들 = 거인들의 성공 비밀

1. 성공한 200인의 성공노트 = 기적의 습관

 저자 팀 페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혹은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습관을 듣기 위해 직접 그들을 만나고 기록으로 남겼다. 저자 또한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있고 글로벌 CEO, 석학, 언론들에게서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그는 18살 이후로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을 남길정도로 강박적인 노트 수집가이다. 그런 자신의 습관이 책으로 되어 우리에게 매우 적은 비용으로 선사하고 있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 노트를 남기기 위해 저자는 지난 몇 년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인물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 책에 그들과 벌였던 열띤 토론, 그들이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해 매일 실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저자의 성공적인 벤치마킹 경험, 그들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전략, 창의적인 습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 창출법 등을 두루 담아낼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이라 부르기로 했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루하기 마련이다. 특히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엄마에게 자주 들었던 말도 많았다. 잠자리를 정리하라 혹은 명상하라. 그리고 일기를 써라.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성공스토리와는 다르게 필요한 습관 및 이유를 잘 정리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아는 것과 중복된 내용들도 있었다. 하지만 뻔한 말로 치부했던 것들이 신빙성 있게 다가와 새롭게 생각하고 배운 것들이 많았다.

 

2.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블로그에 거인들의 61가지 전략을 모두 소개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전략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전에 이 책은 3가지 챕터로 분류되어 있다.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다시 말하면 지혜롭고 건강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나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책에서는 주로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일상을 바쁜 챗 바퀴에서 구르는 쥐처럼 흘려 보내곤 한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집중해보고 관찰해본 적이 사실 많지 않다. 이 책에서 명상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금껏 우리는 관심을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게 하는 근육을 주로 단련해왔기 때문이다. 명상의 99퍼센트가 딴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건 자유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건 나머지 1퍼센트이다. 내가 느낀 명상의 중요한 점은 단 1퍼센트라도 명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생각해본다면 너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아래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라고 한다. 조금만 나열해 보면 이렇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던 일에 대해 써라. 힘들게 깨우친 교훈 한 가지에 대해 써라.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써라. 기억나지 않는 일에 대해 써라. 사랑받는다는 것에 대해 써라. 글쓰기에 대해서도 본인은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연 얼마 만에 이런 글을 써보는 것인가 라고 말이다. 저자는 강박적일 정도로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다. 저자 또한 성공한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인간의 뇌는 기록에 대한 편향과 더불어 한계로 인하여 모든 일을 기록하지 못한다. 기록하지 못한 실수는 또다시 반복하기 나름이고 성공한 기억은 잊히기 마련이기에 꼭 기록하는 습관이라는 도구를 얻어야 할 듯하다.

 

3. 세상에서 당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엔젤리스트의 ceo 나발 라비칸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에 당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찾아 헤매지 마라. 당신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러니 당신이 스스로 현명해지면 된다. 언제나 당신 스스로를 향해 걸어라. 스스로를 찾아가라.

 본인이 이해한 이 책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본인의 삶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본인이다. 그러니 결국 스스로 본인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이롭다. 다만 성공하는 삶을 선택하기 위해 우리는 타이탄의 도구들을 갖춰놔야 한다. 그것이 명상이 될 수도 있고 글쓰기 습관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전략을 꾸미고 승리를 위해 전투를 벌인다고 할 때 무기 혹은 도구를 굳이 갖추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까? 당연히 도구는 많을수록 유익하고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책은 성공을 위해 도구들을 나열하고 말하지만 우리에게 성공은 결국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이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들의 도구를 사용하되 그 사람 자체를 흉내 내지 말고 도구로만 활용하고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